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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도 준다이브에서 행복했다..^^..

작성자: Yoonji    작성일: 2024-08-02   조회수: 422   

이번 여름도 준다이브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언제였을까? 오래전 처음으로 이곳에 왔던 날, 초행길이라 생각보다 긴 시간이 힘들기도 했다. 그것도 잠시, 어쩔 수 없는 생체리듬에 인상을 찌푸린 채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그리고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지만 바다를 마주한 테라스로 걸어가 아침을 맞이했다. 정신이 슬슬 돌아올 때 쯤, 서서히 시야에 들어오는 푸른 바다의 풍경은 너무 나도 아름답고 진귀했다. 

"잘 왔네..."

 

사장님, 사모님, 따따, 베니, 빌린, 제럴린, 제이알, 크리스... 그리고 지환씨 모두 잘 지내시지요? 집으로 돌아온 지 꼴랑 3일 밖에 안됐는데 왜 이리도 그리울까요? ㅎㅎ 준다이브 식구들 덕분에 이번 휴가도 안전하고 여유롭게 그리고 행복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날의 피쉬피딩 포인트를 시작으로 화이트비치, 통고, 로옥, 블루스타, 모아이석상....페스카도르까지 맘껏 보고 즐겼습니다. 늘 가던 곳이지만 늘 달라지는 바다는 경이롭기만 합니다. 무엇보다 함께 했던 버디가 있어서 안전한 다이빙을 누릴 수 있었겠지요. "버디들 고마바용~~~"

 

다이빙은 논할 것도 없이 이를 더해 재미나는 건 다이빙 이후, 배 위에서 식사 메뉴 맞추기 놀이를 하는 것 입니다. 1교시 오전 다이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점심은 뭘까?' 누구 한 명이 질문을 던지면 허지긴 배를 부여잡고 '수제비? 김떡순? 스파게티? 복음밥?'하며 점심을 기대하지요.. 자기가 말한 메뉴가 나오면 '맞제, 맞제' 하며 뭐 대단한 것이라도 맞춘 듯 깔깔거리고 웃습니다. 모든 음식을 클리어 시키고 나면 오후 다이빙을 위해 각자만의 장소에서 쉬었다가 2교시 오후 다이빙이 되면 어딘선가~ 누군가가~ 모습을 나타냅니다. '아휴 힘들어', '추워추워' 입을 삐쭉삐쭉 투덜투덜 대지만 몸은 배로 향합니다. "열심히 해야지~"라는 사모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ㅋㅋ. 그리고 또다시 돌아오는 길에는 저녁 메뉴 맞추기 놀이를 하지요.. 유치한 놀이처럼 보이지만 '준 다이버'에게는 중요한 이슈거든요..

 

그리고 매일 저녁은 "파뤼파뤼...."ㅋㅋㅋㅋ. 냉장고 문을 열어봅니다. 맥주가 얼마나 있으려나, 확인합니다. 그리고 슬슬 자리에 앉아 입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테이블의 둘러앉은 우리는 물고기처럼 쉴 새 없이 뽀꿈뽀꿈 거립니다. 이 움직임은 빨라지고 하루의 있었던 모든 일들이 하나 둘 펼쳐냅니다.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오늘의 다이빙 프리젠테이션을 합니다. 귀를 쫑긋 열고 혹시 빠진 부분이 있나 없나 확인하는 그 찰라, 뭔가 실수를 찾아내면 바로 수정, 응징, 정정 등의 일들이 일어납니다.ㅋㅋㅋ "그게 아니고..."  

웃고, 또 웃고, 이처럼 저녁이 되면 에피소드는 하나 둘 쌓입니다. 하루 이틀 시간이 흐르면 시간의 혼동에 언제 그랬더라 다시 되짚어 보기도 하지요. 밤이 깊어져도 할 이야기는 줄어들지 않고, 어쩔 수 없이 각자의 방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꿀잠^^ "굿 나잇" 

 

매일매일을 하루하루를 이렇게 보냈습니다. 웃음이 떠나질 않고 어떠한 사람과도 친구가 될 수 있는 곳.

모두가 함께 하는 이곳은 준다이브입니다. 

쌩뚱맞지만 책상에 앉아있다가 잊기 전에 글로 남겨봅니다.... 

 

사장님 사모님 늘 따뜻하게 가족처럼 맞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잘 놀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요  

겨울이 되면 언능 짐 싸들고 갈께요~~~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

글을 쓰니 더 아쉽네.. 빠이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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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024-08-07 07:08)
안녕하세요? 준다이브입니다. 답변이 늦었네요..
이제 다시 일을 하려니 이것 저것 손봐야 할것들이 있어서..ㅎㅎ
고맙습니다. 여름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할뿐이지요.
건강하시고 겨울에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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