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그냥 여름 휴가에 여유롭게(?) 보낼 장소를 알아보았던 거였습니다.
다이빙 투어에서 만난 친구를 통해 준다이브를 추천받고, 4일 가서 쉬다와야지... 이러고 갔는데..
9번으로 계획했던 다이빙이 어느샌가 14번이 되어있더군요.
정말 기대하지 못했던 모알보알의 바다는 너무너무 예뻤고, 준다이브는 오랫만에 놀러온 친척집 같이 첨인데도 전혀 어색함이나 불편함 없이 편안하고 재밌있었습니다.(밥은.. 너무 많은 후기가 있으니 생략..)
혼자여서 심심할까봐 책도 가져갔는데... 결론은 책볼 시간도 핫플레이스(?)에서 놀 시간도 없이, 준다이브에서 내내 다이빙만 하면서 지냈네요..
나이트다이빙은 거기서거기라며 심드렁했던 제가 2일 연속으로 밤에 들어가고, 하루 3번이면 충분했던 다이빙을 하루 5번이나 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너무 무리했던(?) 일정 때문인지.. 결국 제 슈트는 아직도 준다이브에 걸려있다는... 어쩔수 없이 가을에 슈트가지러 다시 갈수 밖에 없는 운명이네요..ㅎㅎ
다시 회사로 돌아온 지금.. 너무너무 즐겁게 보낸 덕에 허탈할 만도 한데,
사장님이 찍어주신 수많은 인생샷과 가을에 갈 투어 계획 덕에 마냥 좋기만 하네요.
그럼, 다시 뵐 때까지 모두들 건강하시고, 제 슈트도 잘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휴가 보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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