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돌아와서 바로 후기 남긴다는게..
밀린 메일 정리하고 보니, 벌써 며칠 흘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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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랬듯 혼자 간 다이빙도 좋았지만.
가족들과 함께한 이번 방문도 너무 좋았습니다.
마눌님과 둘째... 다이빙 체험은 다음으로 미루었지만..
큰 놈과, 같이 했던 다이빙은 소중한 기억이 될 것 같네요
(실은, 큰 놈은 일 핑계로, 어릴때 거의 보지를 못했었고.
남들은 감동적이라고 기억하던, 첫걸음마도 저는 기억에 없습니다. ㅠㅠ
심지어, 집에를 워낙 못 들어가다 보니 ,
아빠 얼굴 까먹으면 안된다고, 마눌님이 제 연구실에 데리고 왔을때는
저를 몰라보고, 울면서 도망을 가기도 했던...기억에
늘 큰 놈한테는 미안함이 있었거든요...)
이번에 같이 다이빙하면서, 처음으로 큰 놈과 마주보고, 끌어주면서, 나름 첫 걸음마를 함께 한 것 같은 가슴 뿌듯함 까지 느꼈습니다.
(다른 분들이, 자상해 보여 좋았다고 하시지만, 저는 그런 적이 처음인지라...좀 찔렸습니다 ㅠ)
비록, 처음으로 나이트 다이빙도 생략했지만..
그 어느때 보다 행복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아들놈들은 이구동성으로, 막탄 크림슨에서는 프로모로 제공 받은 디너부페 보다, 준 다이브 저녁이 훨씬 맛있었다구 하네요..
마눌님은. 진짜 휴가 다운 휴가였다고... 휴가로 다시 가고 싶다고 하고...
덕택에, 앞으로도 쭈~욱.. 준 다이브 방문은 free pass 를 득템 했습니다. ㅎㅎㅎㅎ
준 다이브에서 뵙게 된 인연으로 다시 또 함께한 성희님, 대중쌤. 께도.. 안부 전해지기를 빌면서....
사장님, 사모님... 건강하시고..
한강사님 내외분도 건강 조심하시구요..
다음달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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