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나설땐 항상 설레입니다.
그러나 모알보알은 그 설렘을 차츰차츰 파도가 모래알을 쓰다듬듯이 다듬고 가라앉혀 줍니다.
그래서 편안하고 긴장없이 게으른 휴가를 보낼수 있게 하는가 봅니다.
지나친 열정은 조급함을 부른다는 것을 물속에서 멍때리면서 깨달았습니다.
네.. 돌아가면 열정을 너무 불태우지 말고, 따듯한 마음과 여유를 가지고 열정을 지켜야 겠습니다.
조급함때문에 때로는 그 뜨거운 열정이 .. 오히려 나를 차갑게 만드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겨울에 다시 모알보알에 와서 거북할아범에게 물어 봐야겠습니다.
언제나.. 숨쉬는 것처럼 .. 일상처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돌봐주시고 배려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사장님, 사모님, 강사님 내외분, 그리고 여름 가족 대중쌤..
그리고 마지막 날 멋진 풍경을 선물해 준 페스카토르 용왕님에게도 감사드려요..
마냥 끝이 없을 것 같은, 꿈같은 시간이 끝나는 날은 ... 언제나처럼 반드시 옵니다.
그렇지만 다시 모알보알을 찾는 날도 반드시 돌아온다는 것을 잘 알아서..
기쁜 마음으로 다음을 기약합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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