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손님들과 한스님이 다이빙을 나가시고 저는 샵에 남았습니다. 밀린 사진들 처리도 하고, 이건명님께서 세부로 나가시는것도 보고.... 오전에 한가하니 좋군요....
준다이브 사장님께서는 오랜만에 가족분들과 함께 캄보디아로 여행을 가셨구요.... 한국에서 보다는 한결 낫겠지만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로 매일같이 다람쥐 쳇바퀴 돌듯 일상이 반복되다 보니... 가끔씩 바깥세상으로 나가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무슨 요일인지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몰라도 좋을 만큼 무념무상으로 다이빙하고 쉬고 밥먹고 자고... 반복되는 일상입니다. 근데 사실 샵이 잘 돌아가게끔 한시도 쉴틈없이 강철체력으로 버티시는 한스님을 보니, 덕분에 샵이 잘 돌아가는 구나 싶네요~
페스카돌.... 언제 가도 좋은....
곰치녀석...
이게 뭘까요? 똥으로 빚은 구슬?
오픈워터 교육생에게 제 마스크 빌려주고 대신 렌탈 마스크를 껴봤습니다. 오히려 투명색이 좋네요.
펀다이빙 나가셨다가 오히려 저를 도와주신 김선용 강사님. ㅋㅋ 감사합니다.
뒤로 굴러 입수. 타이밍을 놓쳤네요. 쩝.
ㅎㅎ 초보분들은 입수할때 정신 없죠? 이퀄라이징하랴 비씨 공기 빼랴 자세 가다듬으랴....
아.... 완벽한 플루터킥 입니다.
글쵸. 잔압확인은 자주자주....
페스카돌의 터줏대감 자이언트 프로그 피쉬.
예전에 제가 데리고 있던 졸리라는 친군데 어제 엑스트라로 불렀답니다. 친절하게 다이빙 끝날 무렵 스노클링으로 배의 위치를 일부러 알려줄려고 바다에서 기다리더군요. 음... 좋아좋아.... 사실 프런트 가이드를 할때면 다이빙 끝무렵 배를 찾는게 주요임무 중에 하난데...
확실치는 않지만.... 요즘 페스카돌에 정어리무리가 다시 모이고 있는듯 합니다. 제 생각엔.... 제 눈에는 분명 정어리같아 보였는데.... 어느분은 정어리가 아니라고도 하시고.....
정어리가 없어도 충분히 아름다운 페스카돌입니다만.... 그래도 예전의 정어리똥이 그립습니다. 정어리무리 사이에 들어가 있으면 두둥실 무수히 떠다니는 정어리똥들....
이번에 두 커플이 동시에 오픈워터 교육을 받았습니다.
ㅎㅎ 얼마전 키우던 고양이 큐티가 애기고양이를 두마리 출산했어요.
준다이브의 아침....
바다는 잔잔하고.... 또 오늘 하루는 어디로 다이빙을 갈까....?
어제의 자랑스런 흔적들.... 오웃~ 좋지않아....
아침식사.... 각각의 개별팀(한명, 두명) 들이 대부분인 준다이브는 아침식사 할때 모두 모이기에... 그때 다이빙 인원파악을 할수 있습니다. 소수로 오시는 분들께서 서로 친해지고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다이빙투어를 즐길수 있다는게 준다이브의 큰 장점인듯 합니다.
손님들이 많아 따로이 마련된....
저녁 식사후 다시금 술자리고 마련되고... 오늘의 안주는 스페셜 참치회....
엊그제 참치회는 손님께서 시원하게 쏘셨고 탄두아이와 사이다도 다른 손님께서 또 시원하게 쏘셨습니다.
몇몇분들의 추렴으로 마련된 모두의 술자리.
첨엔.... 이야기로... 슬슬 무르익어 간 후에는... 통기타 출동~
로그북에 스탬프도 찍고...
키미
이제 엄마가 된 큐티
빵잇~
이그.... 이쁘긴 한데.... 큰일이다.... 벌써 다섯마리가 되부렀으니.... 어쩌냐...
예전에 제갈 델고 있던 졸리의 아내 마리제인(엑스트라)과 나나이 베니. 나나이는 아떼보다 좀더 윗사람을 높여서 부르는 말이랍니다.
따따. 눈치가 무척 빨라서 좋습니다.
즐겁게 투어를 마치고.... 아쉬운 작별....
오늘 아침.... 행운의 무지개가 활짝 떴습니다. 뭔가 좋은일이 생길듯한....
착한 루나
아름답죠?
ㅎㅎ 졸리~
항아리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