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저희 준다이브를 찾아주시는 손님들은 모두 소중한분들입니다. 이번에 방문해주신 부산 다이빙팀들도 마찬가지였죠^^ 예약도 없이 모알보알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시며 꼼꼼하게 다이빙샵들을 체크하시던 분들이었는데 갑작스레 저희 준다이브를 습격하면서 인연이 시작되었던것 같습니다.
부산에서 놀러오신 다이버팀 형님분들은 회사내에 스쿠버다이빙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 엄청난 팀웍과 버디시스템을 구성하며 안전하고 즐거운 다이빙을 즐기시다 가셨습니다^^ (다이빙이 끝난뒤 100분토론을 방불케하는 디브리핑시간은 엄청난 즐거움이었습니다^^)
모알보알에 왔으니 당연히 페스카도르섬을 안갈수가 없겠죠....
출발하기전 장비 및 인원을 체크한다음 출발합니다.. 총무를 맡으신 형님분께서 출발하기직전 화장실을 가시는 바람에 화려한 팀웍을 자랑하시는 팀원분들의 원성이 대단했습니다...ㅎㅎ
멋진 포즈를 잡으시는 그 총무님 입니다..... 저희 준다이브는 스피드보트를 이용하여 쾌적하고 빠르게 포인트간에 이동이 가능합니다.
모알보알의 자랑거리 페스카도르섬에 도착하여 브리핑을 시작합니다...경청하는 모습을 보이시는 다이버형님분들.. 그래서 더더욱 열심히 떠들고 있습니다..ㅎㅎ
페스카도르섬은 보통 2회의 다이빙을 진행합니다. 첫번째는 동굴다이빙, 두번째는 동굴이 위치한 곳에서 반대쪽 면에 항상 다이버를 반겨주는 정어리떼.. 첫번째 동굴다이빙에서 오래만에 드라마틱한 시야가 터져 기분좋게 다이빙한것 같습니다.
역시나 이날의 운은 우리편이었습니다. 즐겁게 다이빙을 마친후 섬주변에서 정어리떼를 릴낚시로 잡고있는 어부중 한명이 참치를 잡았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이때를 놓칠수 없기에 바로 흥청 들어가주십니다. 준다이브 필리핀 스텝인 캡틴의 도움으로 시세보다 좀더 저렴하고 바로 잡은 자연산 참치를 사들입니다.
이날의 포인트는 저녁식사였습니다. 참치한마리로 나온 회의 양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가득 담은 회가 4접시나 나오네요.거기다 머리는 찜으로... 즐거운 다이빙과 스페셜한 저녁식사 너무나도 만족스럽게 즐기시고 간것 같아 사진을 볼때마다 저희도 흐뭇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