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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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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후기.....^^

작성자: 한철희    작성일: 2015-06-26   조회수: 8297   
안녕하세요?

덕분에 4개월의 필리핀 여행을 마치고 잘 돌아왔습니다.

인생에서 누굴 만나냐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한창 치열하게 살때 혼자와서 인연을 맺고, 그 편안함이 좋아 평생 버디를 모시고 몇번의 방문, 그러다가 다 때려치고 필리핀행...정말로 제가 그런 선택을 하리라곤...올 2월에 공항에서 내려서 처음으로 온곳도 "준"이고, 중간에 한국이 그리워서 온곳도 "준"이고, 집에 가기전에 마무리한곳도 "준"이네요...


감사했었습니다...사장님!!사모님!!

"준"이란곳이 있었기에 40평생 가장 아름다운 추억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참.참.참. 후기를 써야 하는데..

이번 방문에 단연 큰 키워드는 마약^^

마약 땅콩^^, 마약 나이트룩스^^, 마약 모닝다이빙^^...

개인적으로 200회 다이빙을 어리부리한곳이 아닌 준의 모닝포인트라 참 좋았습니다.

깨끗함과 편안함의 극치...준 모닝포인트...근데 이번엔 가이딩에 대한 스트레스가 약간 있어서..^^ 그래도 같이 가신 분들이 너무 좋아하셔서 뿌듯했습니다...

막다이빙은 오랜 숙원이었던 나이트룩스와 함께...정말 쵝오^^
준 공기맛에 그 동안 불만은 없었는데(가끔 불만있는 샵이 있습니다.) 이건 모~~~이 좋은 걸 이제서야 맛보게 되서리... 사실 사장님한테 여러번 부탁드렸는데, 이래저래 못하다가 이번에...
암튼 누가 달라고 할까봐(실제로 와이프에겐 어떤분이 ㅎㅎ) 멀찌감치 떨어져서 쪽 쪽 다 빨고 20바로 출수~~~ 출수할때도 수심 1미터지점에서 빗방울이 수면을 치는 장면 감상하면서 한참 더 있다 왔네요...

준 음식이야 뭐...하지만 메인 음식에 가려져서 몰랐던, 콩자반, 갓김치, 멸치볶음등등등...
마약이란 단어를 써도 되는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곰탕을 좋아했는데요(맛도 맛이지만 숙소앞에서 숯으로 하루종일 끓이는 모습이 좋아서)...4월에 와서 먹었던 육개장과 족발이 한참 한국식 안먹다 먹어서 그런지 기억이 많이 납니다...


제 작문실력으로는 잘 표현을 못해서 그 동안 어느 샵에 가도 후기를 자제했었는데..^^

암튼 건강하시고, 다음에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제 BC 자켓 주머니에 쓰레기 안 버리고 왔네요...나이트룩스에 너무 흥분해서..
사장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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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부수 (2015-06-27 01:06)
후배님~~

27기 윤부수에요. 나이 50줄에 들어서면서 작년엔 보홀, 올해는 모알보알.
준에서는 후배님 같은 특별한 인생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보게 되네요.
행운이 있길 바라고 늘 건강 하시고~
아내분께도 안부 전해 주시고.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준"에서 또 봅시다.
  관리자 (2015-06-27 10:06)
안녕하세요? 준다이브입니다..ㅋㅋ

과묵한 철희씨라는 멘트는 이제 그만 써야할듯..ㅎㅎㅎ

고맙습니다...
보고 또 봐도..엄청 잘 써주셔서..무어라 답변을 달아야할지...모르겄어요.

인생에서 그런 시간을 가질수 있는 용기가 대단해요.
물론 평생버디를 무척이나 잘 만나신게 가장 크지만.^^*

살면서 만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걸 이곳 모알보알에 와서 더 많이 경험하는 중입니다.
맛없어도 늘 맛있게 드셔주셨던 얼굴이 눈에 선하네요..
완전 할머니같은 기분이지만..ㅋㅋㅋ

계시는동안 자주 찾아주신것도 감사했는데..
이렇게 근사한 후기까지...
덕분에 오늘 아침 ..행복하게 출발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느낌 아직 있을때...오세요..ㅎㅎ

건강하시구...
또 만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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