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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잊지못할 일주일

작성자: 송호균    작성일: 2013-02-18   조회수: 1844   
IMG_0853.JPG
뒤늦게 후기 올립니다.

벌써 이주나 지나갔네요.
준다이브에서의 일주일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는지
서울에 돌아와 새삼 깨닫게 됩니다.

모알보알이 필리핀 최고의 포인트는 아니겠지요.
준다이브가 시설 면에서 최고의 다이빙샵도 아닐겁니다. (^^)

하지만 그 시간이 그렇게 아름답게 기억되는건
정말 좋은 분들과의 소중한 인연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혼자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최근 이러저러한 문제로 건조하다못해 푸석푸석한 먼지가 날릴 정도로 메말라버린 한 아저씨가
유병준 대표님과 장연정 마스터님을 만났습니다.

우리는 하루 세끼 식사를 함께 했고,
매일 다이빙을 즐겼으며,
저녁에는 파도 소리를 함께 들으며 술을 마셨지요.
대표님이 맛보여주신 망고와인의 향기가 아직도 입안에 남아있는 듯 하네요.

미소만큼이나 넉넉한 인품의 소유자이신 유 대표님과 함께
그것도 나이트 다이빙으로 50로그를 찍었지요.
제 로그북에는 "생애 첫 나이트 다이빙과 50로그의 스승, 유병준 대표님을 찬양하라"라고 적혀 있습니다.

연정씨는 발목부상 다 나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4월에 들어오신다고 하셨던가요. 꼭 연락주세요. 밥한번 사겠습니다.

돌아와서 매일매일 준다이브 이야기만 하고 있으니
와이프가 조금 서운한가봐요. 다음에는 꼭 함께가야겠습니다.

힘. 많이 받고 돌아왔습니다. 모두 대표님과 연정씨 덕분입니다.

대표님, 연정씨, 사모님, 그리고 이글은 못읽겠지만 사람좋던 마스터 조조.
조만간, 머지않은 시간에,
다시 만날 그날을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모두들 그때까지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서울에서, 송호균 드림.

PS/ 대표님, 며칠 전에 카톡보내드렸는데 못보신 모양입니다. 제가 아이디가 바뀌어서 그랬을까요. 확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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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013-02-21 06:02)
호균씨~ 역시 글쓰시는 분 답게 글이 담백하네요^^

호균씨가 가고 한 동안 샵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매우 바쁜 나날을 보냈어요 ㅎㅎ

저는 다리 다 나아서 신나게 다이빙 하고 있어요^^

다음에 와이프 분과 한가할 때 놀러 오세요~

다음에 한국 가면 뵐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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